무지외반증은 쉽게 말해 엄지 발가락이 바깥으로 꺽여 들어가면서 관절내측이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신을 잘못 신어서(하이힐 같은 폭이 좁은 신)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이힐을 신는 모든 여성이 무지외반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신발 폭이 좁고 뒷 굽이 높은 신은 무지외반증을 가중 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무지외반증 환자의 대부분은 평발이나 발의 구조적인 이상을 동반하고 있다. 실제로 평발 환자들에게서 무지외반증은 흔하다.
평발이 발을 내측으로 쓰러지게 만들고 그 영향으로 엄지발가락쪽 발등뼈가 내측으로 벌어지면서 엄지는 외측으로 휘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심해지면 엄지발가락 관절의 탈구까지 일으키게 된다.
그 단계에선 통증이 심해서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술 후 관절면을 상실하게 되고 무지외반증을 유발시킨 원인이 여전히 있으므로 보행에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너무 심하기 전에 진행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평발을 동반하고 있으며 평발을 보정해주는 것 만으로도 진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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